지역 위상제고 큰기여

울산지역 우수 화학제품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실시한 화학제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6,700만달러의 상담과 1,020만달러의 계약을 올려 향후 지역 화학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와 울산시, 울산정밀화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해 지난 23일 롯데호텔 3층에서 중국을 비롯 일본, 대만, 러시아, 이태리, 벨기에, 핀란드 등 11개국 22명의 바이어와 울산기업 27개사 등 전국에서 모두 51개 기업이 참가하는 울산화학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기초 정밀화학, 석유화학원료 등 원재료에서부터 염료 등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화학제품 전반에 대해 폭넓은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는 한국과 거래 경험이 있어 비교적 국내 화학산업의 실정을 잘 알고 있었으나, 울산 방문은 처음이어서 화학도시로서의 울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국내 참가업체 가운데 경인지역의 28개사가 참가해 화학도시 울산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울산기업들은 이번 상담회가 과거 모든 상품을 망라한 종합적인 상담회와 달리 단일품목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품목의 상호연관성 및 이해도가 높아 효율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담이 이뤄져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내년 6월말까지 정부의 울산화학산업 지역혁신역량강화(RIS)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해외전문전시회 파견 등 지역중소 화학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김기곤 기자